한국이 낯설고 한국말이 어려운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교육문제. 한국어를 잘 못하다보니 자녀들의 말 배우기도 늦어져 걱정이 많지만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학원에 보내지도 못한다.

부산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사하구가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나섰다. 사하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3월21일부터 11월26일까지 대학생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연결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책임지는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

부산지역 대학생 15명이 다문화가정 자녀 15명의 멘토로 자처하고 나섰다. 이들은 매주 1～2회 가정을 방문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방학에는 한국문화 체험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사하구건강가정지원센터도 4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가정이나 한부모가정의 초․중등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웰빙멘토링스쿨을 운영한다.

동아대 학생 22명이 초․중학생들과 1대1로 결연을 맺고 매주 1～2회 학습지원, 진로 및 고민상담, 정서지원, 집단상담, 문화체험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