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일산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살리면서도 이용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일산해수욕장 텐트야영장과 샤워장을 새롭게 단장한다.

동구청은 지난 3월12일자로 백사장 한가운데 위치한 기존의 샤워장을 철거했다. 기존의 샤워장은 콘크리트 구조물이어서 해안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데다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용되지 않아, 동구청이 올해부터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만 이동식 샤워장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동구청은 1500만원을 들여,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7~8월동안 2개동의 이동식 간이 샤워장을 임대, 설치하여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일산진마을 입구쪽에 설치된 기존의 텐트 야영장을 대왕암공원 입구 쪽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텐트 30여개 정도를 칠 수 있었으나 이번에 이전되면 수용규모가 100여개 정도로 늘어난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급수대 1개소를 갖출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오는 6월중으로 텐트 야영장과 간이 샤워시설이 다 마무리되면 일산해수욕장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일산해수욕장을 훨씬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