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에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이 조성됐다.

동구청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14억여원을 들여, 대왕암 주차장 162면과 막구직 주차장 158면 등 총320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대왕암공원은 연간 11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울산 12경으로 선정됐으나, 그동안 제대로 된 주차장이 없어 방문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조성된 대왕암 주차장은 공원입구에 위치하여 송림과 대왕암을 찾은 방문객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대형버스, 장애인, 경차, 일반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데다, 주차구역을 일반주차장보다 약 50cm 넓게 조성해 이용에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인근에 버스 이용객을 위한 테마광장과 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쉼터를 함께 조성하여 방문객이 주차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막구직 주차장은 일산유원지 우측에 위치하여 일산유원지와 대왕암공원 방문객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그 명칭은 인근 대왕암공원의 해안구간 지명인 ‘막구지기’를 줄여 막구직으로 정해졌다. 현재 진행중인 울산시 도시개발과의 도로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더욱 주차장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청은 오는 6월까지 공원입구 진입도로를 정비할 예정에 있으며 해당공사가 완료되면 더욱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