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우리 학교 도서관에 재미있는 책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른이 되서도 이 도서관에 책 읽으러 갈게요”

최근 신장열 울주군수가 범서초등학교 학생 및 부모들로부터 40여 통의 감사편지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지원사업’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한 것으로, 범서초등학교가 울주군의 이 같은 지원으로 전국 학교도서관 운영 부문에서 국무총리상과 문화부장관상을 받은데 대한 감사의 표시다.

울주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지원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생활밀착형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관내 학교도서관과 연계한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거리가 멀어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지역이나 작은도서관이 없는 지역, 지원이 필요한 학교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3월 처음으로 강남교육지원청과 함께 10개 학교를 선정, 모두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울주군은 이번 사업에 대한 주민 및 학생들의 호응이 높게 나타나자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책정하고 이달 중으로 학교를 선정, 지원에 나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내 학교도서관과 연계, 보다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울주’를 조성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올해도 작년 수준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