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바다 여행이 시작됐다.

추운 겨울 동안 먼 바다로 떠났던 고래들이 울산 앞바다로 되돌아오면서 본격적인 고래바다 여행선의 운항이 시작된 것.

김두겸남구청장 고래바다여행선 첫야경운항

남구청은 지난 12일 고래바다여행선의 보수 및 안전 정비를 마치고 올해 첫 출항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래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은 12일 첫 출항을 시작으로 고래탐사 여행, 야경 운항 등 총 117회의 운항이 예정되어 있으며, 5월 고래축제 기간과 여름 휴가철에는 특별 운항도 계획돼 있다.

상대적으로 고래발견율이 낮은 3월과 11월 및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인 6월에서 9월(고래탐사와 병행운항) 매주 토요일(오후 7시 30분)에는 미포조선을 지나 울산화학공단, 간절곶을 경유해 아름다운 공단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연안야경 코스로 운항한다.

본격적인 고래 탐사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주말마다(토, 일 오전 9시 30분) 장생포항을 출항해 화암추 등대를 지나 고래 떼가 자주 목격되는 울기등대 동쪽 5~7마일 지점을 돌아오는 코스로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도 이곳에서는 돌고래 떼가 여러번 관찰되어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만약 고래를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 고래바다여행객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40% 감면해 고래박물관 또는 고래생태체험관 찾아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했다.

고래탐사 운항요금은 대인 1인(만13~만64세)기준 2만원, 소인 1인(만4세~만12세) 1만원이며, 연안야경은 대인, 소인 각각 1만5천원, 7천원이다.

한편 고래바다 여행선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고래바다여행선 홈페이지(http://whale.ulsannamgu.go.kr/)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