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등산로에 봄을 입히고 있습니다.”

웅남동(동장 김종환)이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직원들의 체력증진과 상호간 한마음 한뜻의 동료애를 강화하기 위해 이색 MT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MT는 기존 MT와 달리 따뜻한 봄에 가족이나 연인끼리 자주 찾는 등산로를 직원들이 등반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직접 느끼는 불편사항을 조치함으로써 주민 만족도를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이날 웅남동 전직원은 동사무소 뒤편 동구산을 등반하면서 등산로 중간 중간에 놓여있는 쉼터 나무의자와 체육시설이 색이 많이 바래있는 것을 확인하고 직접 페인트와 붓을 들고 정성스레 도색했다.

페인트 작업이 서툴러 얼굴 등 여기저기 페인트를 묻히고 어색해하는 서로의 모습에 웃기도 하고, 격려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 도색해봤다는 여직원들은 “등산만 해도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힘들지 않은 쉬운 코스에 본인이 직접 칠한 새 나무의자와 체육시설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생각하니 흐뭇했다”고 입을 모았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