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청(구청장 하계열)은 롯데시네마 서면점과 함께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리프레쉬 영화관을 개설, 노인 전용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2010년 11월 임순례 감독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을 첫 시사회를 개최한데 이어 금년부터는 연 5회(3․4․9․10․11월) 둘째 주 수요일 정례적으로 상영키로 했다.

3월 상영작은 오는 16일 오후2시,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실화극인 『아이들』(감독 이규만)이 상영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만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무료 관람권을 받아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관람권은 대한노인회 부산진구지회(양정1동, 852-2988)에서 배부한다.

부산은 타 지역에 비해 노인인구 비율(2000년 7.2%에서 2010년 11.6%로 급격히 증가)은 높으나 노인전용 복합문화공간이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부산진구 노인욕구실태조사 결과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여가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이 많아 이들에 대한 노인전용 영화관, 북카페 등 노인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마련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속적인 사회공헌에 관심을 갖은 롯데시네마 서면(밀리오레)점의 리프레쉬 영화관 운영은 어르신들에게 과거의 추억을 환기시키고, 더 큰 감동으로 젊은 세대와의 문화적 격차 해소 기회를 제공하여, 노년기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