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 개최와 관련해 김두관 도지사와 이돈구 산림청장이 8일 오후 4시3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환담을 가졌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해 심각한 한발 및 사막화를 겪는 국가에 재정적·기술적 측면의 국제적 지원을 통한 사막화를 방지하고 한파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 1994년에 채택되고 1996년에 발효된 회의로서 현재 전세계 194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경남도는 산림청과 함께 지난 2009년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제9차 회의에서 경남 개최를 유치하고 지난해 9월에 총회 개최에 필요한 기관별 업무분담 및 협조를 담은 MOU를 체결한바 있다.

오늘 환담은 지난달 9일자로 부임한 산림청장 이돈구 청장이 김두관 도지사와 상호 인사 및 총회 추진에 따른 업무협의를 위해 경남도를 방문함에 따른 것이다.

환담에서 김두관 도지사는 청장 부임 축하 인사를 하고, “경남도는 지난 2008년도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저력과Know-How가 있으며 올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또, “총회 개최를 계기로 사막화방지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내몽고자치구 쿠부치사막에 ‘경남 녹색생태원’ 조성을 위한 MOU도 체결했고, 사막화방지 NGO 네트워크 구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산림청과 경남도간 유기적인 협조로 성공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이돈구 청장은 “총회 준비와 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하고, 차질 없는 행사준비,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조, 지역주민의 참여와 환영분위기 조성, 사막화방지 NGO 네트워크 운영 지원 등을 당부했다.

한편, 도지사와의 환담을 마치고 녹색산림과를 방문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산림바이오매스사업(목재펠릿제조시설 조성 및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사업)’의 최적지가 경남인 만큼 시범사업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봄철 산불방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창원시를 방문해 총회 개최 도시로서 행사장 시설·숙박·음식·교통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