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기업의 역외이전을 방지하고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남도는 외자유치에 치중하면서도 도내 기업들의 역외이전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군과 함께 매칭펀드 방식으로 총 17개 사업에 20억원을 들여 공장 주변 도로·보도, 오·폐수 관로정비, 총인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16개소와 근로자 복지시설 1개소를 개·보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도가 추진하는 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은 도지사 공약사항인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전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모두 36개 사업대상 중 단지 내 기업체 수, 고용인원 등 기업환경과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최종 17개 사업을 선정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

이 사업은 열악한 생산기반 시설과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한 농공단지와 공장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으로 실시하게 되는데, 2014년까지 시군비를 포함해 총 80억원을 매년 20억원씩 투자하게 된다.

올해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업환경 기반시설 및 근로환경 개선으로 인해 총 258개 업체 5,132명의 근로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이 외에도 도내 기업 역외이전 예방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위해 ▲중소기업인 단체 활동지원 ▲지방기업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여성기업 활동촉진 지원 ▲창업기업 신규고용 인력 보조금 지원 ▲대기업 협력사 직원 위탁교육 지원 등 개별기업에 맞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