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기술원이 3일 농업기반이 되는 토양, 농업용수, 미생물 등 농업환경을 조사하고 변동 추이를 분석해 안전한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2011년 농업환경변동조사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최한 이번 회의는 3일부터 이틀간 경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국립농업과학원 등 중앙기관 관계자와 전국 도 농업기술원 토양과 농업용수, 미생물 관련 연구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업무협의회 첫날 오전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윤순강 농업환경부장의 ‘토양유기물 연구 방향’에 대한 발표에 이어 각 과제별 사업 추진 협의를 했으며, 오후에는 농과원 손연규 박사가 농업환경변동자료 분류와 활용에 관해 발표했다.

4일에는 농과원 원항연박사와 홍석영박사의 미생물분야 업무 협의와 정보시스템 DB구축에 관한 설명이 있게 된다.

회의에서 농촌진흥청 하상건 토양비료관리과장은 “농업환경변동조사사업은 지속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환경 체계를 구축하는데 과학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환경변동조사사업은 일반농경지를 대상으로 토양양분상태, 미생물 분포 정도 및 농업용수 수질 등을 매년 한 번씩 조사하는 것으로서 지난 1999년부터 추진했다.

현재 전국의 토양시료를 분석해 시비처방전을 발급하는 ‘흙토람’이라는 토양정보사이트를 구축해 농업인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업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석회비료 등 토양개량제 지원사업과 유기질 비료 공급 등의 정책자료를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해 농업인들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