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일 울주군 삼남면 상천리 구제역 1차 발생농장과 반경 3km 이내 위험지역(1차 발생농장과 직선거리 850m)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에서 수포형성 등 전형적인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였다.

의사환축 신고농장은 돼지 1,200두(모돈 120, 육성·비육·자돈 1,080)를 사육하고 있으며, 2011년 1월 30일 구제역 1차 예방접종, 2월 20일에는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하였다.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2011년 3월 1일 모돈 2두에서 최초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났으며, 익일에는 모돈 5두에서 추가로 구제역 증상이 나타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정밀검사 결과 이전인 3월 1일(29두)과 3월 2일(65두) 2일간 살처분 매몰 작업을 모두 완료하였다.

※ 살처분 매몰두수 : 94두(모돈 8두, 포유자돈 86두)

또한, 2011년 3월 2일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소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사환축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었다.

신고농장은 180두(모돈 29, 육성․비육 89, 자돈 62) 사육규모로 구제역 1차 발생농장과 반경 3km 이내 위험지역(1차 발생농장과 직선거리 1.2km)에서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모돈 1두에서 수포형성, 파행, 식욕부진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나 보건환경연구원 가축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2011년 3월 2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였다.

울주군은 의사환축(모돈) 1두와 포유자돈에 대하여 2011년 3월 3일 살처분 매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돼지의 경우 타 시․군의 사례를 봤을 때 한번 발생이 되고 나면 전파 속도가 빨라 인근농가 추가 발생이 불가피하므로 구제역 2차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하였다고 하여 농가에서 방역을 소홀히 하거나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구제역 예방접종이 완료되었을 경우 살처분 매몰정책 변경으로 임상증상이 발현되는 가축에 대하여만 살처분을 실시하게 된다.

백신 접종이 완료되었을 경우 추가 확산은 최소화할 수 있지만, 병원체 감염까지는 완전히 막을 수 없고, 예방접종 전·후에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남아 오래 지속(잠복감염)될 수 있다.

이에, 축산농가 스스로 철저한 농가 차단방역만이 더 이상의 구제역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울주군은 더 이상의 추가확산 방지(예방)을 위해 기존 구제역 1차 발생농장 인근에 설치한 이동통제초소 3개소 중 1개소를 구제역 2차 신고농장 인근으로 이동 배치하였으며, 2차 신고농장 주변에 2개소(삼남 1, 삼동 1)의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운영하기로 하였다.

행정에서 운영하는 이동통제초소(21개소)와 병행하여 가축사육이 밀집된 마을에서도 자율초소(11개소)를 설치·운영하여 24시간 차단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통제초소 설치·운영 : 총 32개소(행정 21, 마을자율 11)

< 구제역 발생농장(1, 2차) 인근 이동통제초소(5개소) 설치장소 >

• 1차 발생농장 인근 : 삼남 상천 444-54, 삼남 상천 595-3

• 2차 발생농장 인근 : 삼남 신화 934-1, 삼남 신화 1492-1, 삼동 하잠 1442-2

또한, 구제역 3차 의사환축 신고농가 인근에도 추가로 이동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