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가 ‘책 읽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한 작은 도서관 조성에 적극 나선다.

북구청은 올해부터 울산광역시 5개 구․군에서 처음으로 사립 작은 도서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2일 오전 10시 30분 북구 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윤종오 북구청장과 작은 도서관 운영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도서관 조성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1년도 작은 도서관 지원사업 추진방향과 지원 신청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도서관 운영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북구청은 우선 면적 67㎡ 이상의 작은 도서관 3개소를 선정하여 시설 리모델링, 운영비, 도서구입비 등을 2천8백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도서관 면적 33㎡ 이상의 10개소에는 1개소당 1백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오는 2014년까지 모두 15개의 작은 도서관을 연차적으로 조성하여 기존의 구립도서관 5개소와 더불어 총 20개의 도서관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북구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를 접할 수 있는 ‘책 읽기 좋은 북구’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종오 구청장은 “이제는 작은 도서관이 과거의 마을문고 형식에서 벗어나, 참여와 자치에 기반한 공동체문화를 형성하여 구립도서관과 새로운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요구된다”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모범적인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청의 2011년도 지원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관내 작은 도서관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관련 서류를 북구청 평생교육과 도서관정책팀으로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면 되며,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4월 5일에 최종 선정 도서관을 북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