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1.01.27)오후 7시30분부터 해운대 그린나래 호텔 대강당에서 국제로타리클럽 제12지역구 합동주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해운대구와 기장지역 7개 클럽의150여명이 참석하여 열기 넘치는 분위기속에서, 특히 조금은 힘들게 운영되던 장산과 기장해월(기장해오름)클럽이 30~50대의 젊은 회원들의 다수 영입으로 활력이 넘쳐나는 듯해서 여느때 합동주회보다도 참여 로타리안들이 반가워 하였던 것 같았다.

부산해운대클럽의 태암 서영호 회장님의 개회타종과 의사일정에 따른 회의진행속에 신해운대 클럽 회원이자 한나라당 최고의원인 서병수 의원님의 “정치인 주가가하락됨을 겸허하게 받아드리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정에 전념하겠습니다”라는 간단한 스피치가 있었다.

오늘 공동주관 클럽인 신해운대 승촌 배주식회장님의 오늘 합동주회에 많이 참석해 주신 로타리안 모두에게 진실어린 감사의 인사에 이어 오늘 특강을 해주실 강사님의 화려한 경력소개와 함께 동아 대학교 옥만석 사회 교육원 원장님의 특강이 시작되었다.

이번 특강은 옥만석 동아대학교 사회교육원장의 “회의 진행법 및 예의범절”이라는 내용이며, 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오늘 40분동안 회의 진행법과 예절이란 주제를 가지고 최대한 빠르고 쉽게 강의를 하고져합니다. 오늘 주제인 회의 진행법은 일반 사회에 통용되는 주주총회나 사회단체의 통상적인

회의 진행을 예로들어 말씀 드리고져 한다.

왜냐하면 국회나 시도의회등에는 각기 특례법이 있어 그 특례법에 따른 회의 진행됨을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회의 진행에는 가장 중요한 네 글자가 있다

"의사 일정"이라는 네 글자인데 대뜸 " 의사 일정"이 무슨 뜻이냐? 물어보면 거의가 늘상 듣긴 하는데..질문하면 대부분 즉답을 못한다.

의사일정이란 회의의 주제, 주관처, 일시, 장소, 그리고 회순과 특강이 있으면 그 제목 등을 총 망라한 것이고, 2부의 행사가 있으면 그 또한 포함됨을 말한다.

모든 회의는 설혹 대표성이 있는 사람이 진행하지 않더라로 대표성이 있는 사람이 위임한 것으로 간주되며 대표에게는 구속력이 주어진다. 우선 회의의 사회자나 구성원이 동의, 개의, 재개의란 세개의 단어의미를 모른다면 자격 미달이라고 생각한다.

간과해서는 아니될 부분이 動議(동의)의 동자는 움직일 동자, 뜻의 자로서 일반인들이 쉽게 동의를 구하다는 의미와는 완전 별개로서 확정이 아닌 최초의 제안자의 움직이는 하나의 의사일 뿐임이다.

예를 들어 어느 단체에서 새봄 맞이 단합대회의 건을 상정하는 예를 들어보자.

의장, 제1호의 안 "새봄 맞이 단합대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땅땅땅

이때는 분명 의사봉을 세번 뚜드려야 되며 의사봉이 없으면 손바닥으로라도 뚜드려야 된다.

국회의 특별법은 의사봉으로 뚜드려야 되도록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그토록 여,야간에 때에 따라서는 의사봉을 빼앗기 위해 쟁탈전이 벌어지는 것이다.

의장, 일시는 집행부에 위임하였습니다. 그럼 장소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땅땅땅.

갑돌, 자기의 소속 직책 성명을 말하고(모두가 알고 있더라도 반드시 밝혀야함)

저는 가까운 경주에 가서 보문단지와 석굴암을 보고 오면 좋을 것 같으니 경주로 갈것을 동의 합니다.

의장, 재청 있습니까?(재청이 있어야 동의가 성립됨)

의장, 재청이 없습니까?(아무도 없으면) 재청이 없으므로 동의안는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또는( 재청이 있으면 )재청이 있으면 재청이 있음으로 동의가 성립되였음을 선포합니다.

의장, 다른 의견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요.

갑순, 자기의 소속, 직책, 성명을 말하고 개의 있습니다.

저는 거가 대교도 구경할겸 거제도 해금강으로 갈것을 개의합니다.

의장, 방금 개의가 들어 왔습니다 재청 있습니까?

다시 한번 개의에 대한 재청 없습니까?

재청이 없으으로 개의가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또는 재청이 있음으로 개의가 성립되었습니다.

의장, 또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요.

을순, 소속, 직책, 성명을 말하고 재개의 있습니다.

저는 요즈음 날씨도 춥고 하니 부곡 온천에 가서 푹 목욕이라도 하고 오면 좋을것 같아 부곡 온천을 갈것을 재개의 합니다.

의장, 방금 재개의가 들어 왔습니다..재개의에 대한 재청 있습니까?

다시한번 재개의에 대한 재청 없습니까?

재개의에 대한 재청 없으므로 재개의가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또는 재청 있음으로 재개의가 성립되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재개의 이상은 받아 드리지 않아야 하나 의도적으로 회의 진행를 방해할 의도로 재재개의 주장할수도 있을시에는 의장 직권으로 의장, 원만한 회의 진행이 불가능하므로 1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땅땅땅

한편 상호간의 의견충돌의 경우에는 정회중 의견 조율을 유도하여야한다.

의장, 10분이 경과되었음으로 속개를 선포합니다.

만약 원만한 회의 진행이 불가능할때에는 의장의 직권으로 의장, 원만한 회의 진행이 불가능하므로 산회를 선포합니다. 땅땅땅.

특히, 정회와 속개 그리고 산회시에는 의사봉 3회 필히 뚜드려야 한다. 그리고 원만한 회의 진행이 가능할시에는 의장, 그럼 회의 진행 요령에 따라 재개의부터 표결에 들어갑니다. 재개의가 부결되면 개의, 그리고 동의순으로 표결을 진행하여야 한다.

이 이외에도 세부적인 회의진행 요령을 설명하자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만 회의 진행상의 기본만 말씀드리고 시간 관계상 생략합니다.

그리고 2,600여년전의 부처님의 말씀를 법정스님이 번역한 말씀중에 "말을 유려하게 하라"는 법문이 있는데 사회자는 말를 유려하게 하도록 평소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회의 진행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의 대화의 막힘 즉 단절을 소통으로 뚫을수 있는 강한 무기일수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자신은 로타리안이 아니지만 로타리의 네가지 표준 즉

1 진실한가?

2 모두에게 공평한가?

3 성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4 모두에게 유익한가?

이 얼마나 휴먼하고 확실한 로드 맵(이정표)이 설정된 감동적인 표준인가!

이 네가지 표준속엔 예수와 석가모니 그리고 "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데스의 사상까지도

모두 녹아 있는 함축된 단어인가!

그리고 세계제일의 억만 장자인 빌 게이츠는 어느날 "나는 이제 이 회사를 떠날 것이다."

"이제부터 나는 인류의 가난과 질병 퇴치를 위해 헌신하겠다." 그리고 최근에는 "교수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교육 부분에 투자하겠다" 이 얼마나 고난과 역경을 거치고 삼라만상의 질곡의 늪을 거쳐온 기업인으로서 숭고항 정신이며 자신의 말을 실천에 옮긴 살아있는 하나님이요, 부처가 아닌가?

한국의 기업인들도 빌 게이츠의 올 곧은 삶의 의미를 음미해주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국제 봉사단체의 로타리안 여러분!!!

격을 한문으로 풀이하면 나무목에 각각 각인데, 즉 각각의 나무을 의미하는데 봉사인으로서 누구도 흉내 낼수없는 자신만이 갖을수 있는 인격 품격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는 말씀으로 45분간의 열강을 마무리 했다."

이상의 옥만석 동아대학교 사회교육원장의 “회의 진행법 및 예의범절”은 오늘을 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시사한 바가 커서 회의진행의 탐방기로서 기록하여 보도록 했다.

글/윤을석

전 기장로타리클럽회장

서생쪽파밭에서..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