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 ‘공교육 논술전문교사단’ 강사 초빙

4월부터 7월까지 2기 운영

다음달 15일부터 10일간 학교장 추천을 통해 교육생 모집

기초자치단체의 교육인프라 구축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부산 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공교육을 통한 고교 인재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관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자연계열 '무료 논술교실'을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정구는 지난해 고교 인재육성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관내 8개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공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자연계열 논술교실을 추진하게 되었다.

전국기초지자체에서 이례적으로 논술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금정구에서 운영하는 논술교실은 사교육 중심의 논술 수요를 공교육으로 끌어 들인다는 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고액의 서울 유명 강사를 초빙하는 것과는 달리 부산 시 교육청과의 연계를 통해 부산 최고의 논술 강사진으로 구성된 ‘논술교사지원단’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모의논술 시행 및 첨삭 등을 통해 대학별 논술고사 대비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정구 자연계열 논술교실은 관내 일반계 8개 고교 각 6명씩 총 48명에 대하여 4월부터 7월까지 2기에 거쳐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청 회의실에서 운영된다. 교육생 모집은 3월 15일부터 10일간 학교장의 추천에 의하며 이공계 대학 진학 목표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금정구는 이 외에도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은 추세에 따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봉사활동 등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청소년들의 창의적 체험 활동을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