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1.2.16(수) 도정회의실에서 『경남혁신도시 건설협의체』(이하 협의체) 제3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12개 이전공공기관과 사업시행자, 지자체 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국토해양부를 비롯하여 도교육청, 혁신도시건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이 차질없이 이전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공사비 절감,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각 기관간 역할정립, 업무효율성 제고, 창의적 대안 제시 등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앞으로 혁신도시 성장과 발전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창립되었으며 11월에는 제2회 정기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혁신도시추진상황 설명과 경상남도의 혁신도시 자족기반 구축에 관한 협조요청에 이어 이전기관의 이전계획 및 추진상황, 도교육청의 학교건립 계획, 진주시의 공공기관 청사건설 계획 등 발표와 함께 이후 심도있는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회의를 주재한 구도권 동남권발전전략본부장(의장)은 인사말에서 “경남혁신도시는 어느 도시 어느 학군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최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친환경 첨단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서 1시간, 서울서 3시간, 2012년 KTX개통 등 우수한 접근성을 비롯하여 30분 거리내에 수상스키, 요트, 한려해상유람, 우리나라 우수 축제인 남강유등축제 등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여건과 지리산, 덕유산을 가까이하고 연중 친환경 청정 신선농산물을 먹을 수 있는 위치임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이전공공기관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신축청사 건립 후 이전하는 기관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민연금공단, 한국남동발전(주), 중앙관세분석소 등 6개 이전기관이 이미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택관리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방기술품질원 등 3개 이전기관을 오는 2~3월 내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민연금공단, 중앙관세분석소는 이미 청사설계에 착수했고,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주), 주택관리공단과 국방기술품질원은 2~3월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도시내에 설립될 학교는 초등 3개교, 중등 2개교, 고등 2개교 등 7개 학교로써 공공기관이전에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경찰서, 우체국, 소방서, 주민센터 등 혁신도시내에 들어서게 될 공공청사건립에 대해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주주민의 치안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기에 개청될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혁신도시는 지금까지 66%의 부지조성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한국저작권위원회, 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3개 이전기관은 임차 청사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강해룡 경남도 혁신도시추진단장은 2012년까지 공공기관의 이전과 아울러 학교, 공공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협조요청하였고, 아울러 경남혁신도시가 자족도시로서 기능도 다 할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관련기관과 연계한 발전방안에 적극 협조하여 주기를 요청하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