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구청장 박춘우)에서는 최근 차량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불법 주․정차 차량이 늘어나 시민안전 위협 및 시민생활 불편이 야기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2011년도 실버 주․정차 지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버 주․정차 지도사업은 창원시 5개구청 중 유일하게 진해구에서만 시행하는 사업으로 65세 이상 75세 이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올바른 주치질서를 확립하고자 총216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7일부터 12월 말까지 11개월간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해구에서는 사업시행에 앞서 실버 주․정차 지도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 책임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지난 9일 진해구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하였다.

박춘우 진해구청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실버 주․정차 지도사업은 불법 주․정차 차량 운전자들과의 마찰과 항의가 많은 업무로서 무엇보다도 먼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며, 어르신들의 오랜 경륜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록 고되고 힘든 사업일지라도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명품도시 창원 건설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했다.

진해구에서는 실버 주․정차 지도사업을 통하여 어르신들의 일자리 제공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일방적인 불법 주․정차 단속이 아닌 대화와 홍보물 배포 계도로 운전자들의 올바른 주차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