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해 소각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31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 20분 상안동 산 128번지 동산마을 인근 과수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헬기 3대와 산림공부원 30명이 긴급 출동해, 0.03ha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번 불은 과수원 주인 박모(58)씨가 오전에 과수원에서 가지치기 등의 작업을 하며 피운 불이 제대로 꺼지지 않아 불씨가 살아나며 산불로 번졌다.

박씨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게 된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타인 소유의 산림이나 산림보호구역․보호수에 불을 지른 자는 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지며, 과실로 인해 타인 및 자신의 산림에 불을 내 공공을 위험에 빠뜨리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불은 무심코 피운 불이 제대로 꺼지지 않으면서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뻔 했다"며 "강력한 행정처벌이 뒤따르는 만큼 가급적 산불예방을 위해 산림 및 산연접지 등에서 불을 피우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