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경상남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31일 오후 4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과학벨트사업의 경남지역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은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추대돼 유치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경제계, 학계, 연구기관, 관련단체의 관계자 34명이 유치위원단과 유치실무단으로 구성돼 신종우 창원시 경제국장으로부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과 이를 경남에 유치해야 되는 당위성 등의 설명을 청취한 후, 결의문 낭독과 결의문에 서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두관 도지사를 대신해 강병기 정무부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고영진 경남교육감 등 20명으로 구성된 유치고문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치위원단과 유치실무단들은 유치결의문을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해 신성장 동력창출의 기반을 구축 ‘경남 제2도약’의 전기 마련 ▲효과적인 유치를 위해 거점지구는 ‘창원시 웅동지구’로 하고, 기능지구는 경남 전역을 중부, 동부, 서부로 구분해 대학을 중심으로 조성해 국토균형 개발과 발전 도모 ▲경남과 과학도시 창원시를 지난날의 ‘중화학공업의 요람’에서 미래지향적인 ‘첨단과학ㆍ기술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유치위원장으로 추대된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창원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율 통합시로, 남해안시대 과학도시를 지향하고 있어 투자효율성 및 경제성 면에서 유리하고, 예정 거점지구는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이 조화를 이루며 연구를 수행하고 산업화 할 수 있는 최적의 클러스터 입지조건을 갖춘 최적지”라며 의지를 밝혔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남지역 유치를 위해 산학민관언연(産學民官言硏)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힘을 합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