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구제역확산방지 서한문 발송

- 축산농가에 설 연휴 철저한 방역 및 친척들의 방문자제 권고 -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지난 26일 소․돼지․사슴․염소 등 관내 우제류 축산농가에 구제역 조기극복을 위한 서한문을 방송해 설 연휴동안 구제역 차단 방역 및 소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구제역이 인접한 김해에서 확인 된데다 설 연휴동안 민족 대이동으로 구제역이 유입될 우려가 높다”며 “축산 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친척들의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라며 부득이 방문 시에도 축사 출입을 일체 금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는 지난 16~19일과 27~28일 관내 모든 소와 돼지를 대상으로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주요 진입도로 등 8곳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제역 조기극복을 위한 당부말씀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축산 농업인 여러분!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전국이 비상 상황으로 구제역이 인근 경주,김해 지역까지 발생되어 확산일로에 있습니다.

우리시는 그동안 긴급 예산 투입을 통한 소독약품 공급 및 백신접종, 주요 진입도로 이동통제초소 설치 및 상황실 24시간 운영, 긴급 공동방제단 운영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가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은 차단방역에 각고의 노력과 방역에 협조를 해주신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구제역이 우리시와 인접한 김해에서까지 확인된 데다 민족 대이동이 있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우리시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설 명절 기간동안에는 특히 긴장의 끈을 놓치말고 방역에 더욱 철저를기하여 청정 양산축산이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소나 돼지 사육 농가는 예방접종을 했다 해서 축사 내․외부 소독에 소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한 고향을 찾는 일가친척들이 축사 출입을 하지 않도록 해 주시고, 자녀들의 고향방문도 올 설에는 가급적 자제토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설 연휴 방역도 빈틈없이 해낸다면 머지않아 구제역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여러분의 협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어려움 속에서 맞는 설이긴 하지만, 즐겁고 편안한 설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26 일

양 산 시 장 나 동 연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