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2월 1일자로 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민선 5기 들어 사실상 처음 실시하는 첫 대규모 인사로 승진 66명, 전보 263명을 비롯해 신규임용 10명과 전입 4명 등이 포함된 343명 규모다.

양산시는 27일 인사발표 전 실시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사가 총액인건비 증액에 따른 2월 1일자 부서 신설 등 행정기구 개편을 비롯해 명예퇴직, 교육파견, 정원비율 조정 등의 인사요인이 반영되면서 대규모로 단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나동연 시장이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박희태 국회의장과의 적극적 업무협조를 통해 행정안전부를 수차 방문하면서 양산시의 총액인건비를 전년 대비 상향 조정하고 기준인력 33명, 정원 14명을 증원하면서 이번 인사에 승진자 폭이 크게 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선 5기 시정방침과 시정철학을 담은 조직개편과 아울러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한 전보발령과 관리자들의 대폭이동을 통해 업무 변화를 추구하였으며, 특히 승진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수직렬을 우선 배려하고, 장기근속자의 승진기회 제공과 양산 연고 전입 희망자에게 우선권을 주어 지역인재를 우대 등용했다“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능력 있고 자기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방침과 아울러 행정·기술직간의 벽과 직렬간 벽을 허물어 능력과 실적에 따라 보직 및 승진이 될 수 있도록 복수직렬 직위를 대폭 확대하였으며 이에 따라 유능하고 능동적인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인사과정에서는 그 어떤 청탁도 배제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인사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공무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와 역량에 따른 차별화된 보직부여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등 행정의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