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벚꽃이 만개할 즈음인 오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해구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창원시 전역에서 6개국 20개 팀의 세계군악의장대의 공연이 펼쳐지는 2011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은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이라는 진해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2007년부터 개최되었으며, 군악대의 힘찬 마칭 공연과 의장대의 절도 있는 의장시범이 펼쳐지는 공연으로서, 본 공연 외에도 전 참가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거리퍼레이드, 격조 있는 실내연주 콘서트, 창원시 전역으로 확대된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통합 창원시 실제적인 원년을 맞이하여 본 공연인 마칭 공연은 진해구 공설운동장에서, 거리퍼레이드는 창원 중앙대로에서 펼쳐지며, 콘서트 공연은 마산 3.15아트홀에서 개최하여 창원시민 누구나 국내외 군악의장대의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마산역 광장 등 창원, 마산, 진해 5곳에서 프린지 공연을 개최하여 참가 군악대의 캄보 공연과 민간단체의 다양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관내에서 희망하는 기업체와 학교, 병원 등에서 “찾아가는 군악대 게릴라 콘서트” 등을 펼쳐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은 홀수연도에는 국내외 군악의장대가 참가하여 마칭 공연 위주의 국제행사를 개최하여 왔으며, 짝수연도에는 국내 군악의장대가 참가하는 콘서트 위주의 국내행사를 개최해왔다.

2011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에는 국방부를 비롯하여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군악의장대가 참가하며, 국외팀으로는 네덜란드 왕실육군군악대, 뉴질랜드왕실해군군악대, 미7함대군악대, 미8군군악대, 태국왕실해군군악대, 프랑스포병군악대 등이

참가하여 각국의 특색 있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창원시와 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 국내외 참가팀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여 올해 행사 전반에 대해 협의하고 진해구 공설운동장, 3.15아트홀 등 행사장을 사전 답사하였으며, 오는 2월 초 본격적인 행사 추진을 위한 축제 종합상황실을 꾸려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