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전국적인 생필품 물가상승으로 안정 대책을 마련코자 시청 공공요금 관리부서, 개인서비스업 대표자, 여성․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요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후 3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수조 부시장의 주재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최근 국제원유, 곡물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물가 인상으로 이어진데다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3%대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민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지방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분야의 물가동향을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관계자들과 분야별 물가 안정 방안을 협의해 협조를 당부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 박 부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이 최우선적인 과제이므로 개인서비스업 대표자분들이 주요생필품의 경쟁적인 가격인상을 자제해 물가 안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를 설 대비 물가관리특별기간으로 정해 과일․채소류․육류․생선류 등 성수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물가모니터요원의 모니터링으로 수시 점검하고, 쓰레기봉투료 등 공공요금의 동결을 원칙으로 불가피할 경우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인상 시기와 인상율을 조정키로 하는 등 서민경제 안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비자단체가 검소하고 알뜰한 차례상 차리기․불우이웃 돌보기 등 자발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