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창원·마산·진해 3개시별로 활동했던 주부민방위기동대가 ‘창원시 주부민방위기동대’로 통합, 하나의 조직으로 힘차게 새 출발을 했다.

창원시는 18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박완수 시장과 김이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민방위 대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창원시 주부민방위기동대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주부민방위기동대 창원시연합회 초대회장에는 조진희(53) 전 창원시 주부민방위기동대장, 5개 구 지회장에는 이채남(43) 마산회원구 지회장 등 4명이, 읍면동 대장에는 진해구 중앙동 김영숙(55) 등 62명이 각각 선임돼 박완수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박완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천안함 사태와 북한 연평도 도발사태 등 안보를 위한 경계태세를 늦출 수 없는 상황으로 국가 안보의식과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생활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재난·재해 대비에 주부민방위기동대가 적극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부민방위기동대는 20~60세 사이의 활동성 있는 여성 주부인력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2008년부터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으며, 창원시에는 62개 읍면동대 620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민방위훈련과 태풍 및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발생시 응급복구활동 참여하고, 전기·가스 안전점검,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봉사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향후 기동대의 활성화를 위해 생활안전 예방활동에 참여한 대원들에 대해서는 교통비 등 실비를 지원하고, 우수 대원들에게는 기관장 표창과 산업시찰을 실시하는 등 주부민방위기동대의 역할을 강화시켜 대내·외적인 안보와 재난환경 변화에 보다 탄력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