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2011년도 명품문화도시 창조’의 원년을 맞아 메가시티에 걸 맞는 문화예술공연 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10만 시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공연 36회 △수시공연 43회 △구청별 찾아가는 음악회 10회 △소규모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및 기업체 방문 음악 280회 등 총 370여 회로 2010년보다 30여 회 더 많은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 개최되는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기간동안 참가 군악대와 합동으로 특별공연을 개최하고, 특히 지역문화 창달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에 산재한 문화, 예술적 소재들을 발굴해 무대작품화 하는 차원에서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원수 선생의 주옥같은 시를 배경으로 한 칸타타 ‘고향의 봄’을 창작해 종합무대 공연을 초연할 계획이다.

또한 ‘아리랑’과 함께 우리민족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노래인 ‘고향의 봄’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새롭게 작곡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창원지역에 산재한 설화를 바탕으로 만날고개 유래 ‘모녀상봉지곡’, 백월산의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아유타 공주의 전설 및 설화 등을 스토리텔링 해 무용극 및 연극 종합무대 공연작품으로 새롭게 창작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마산예술단이 선보인 창작뮤지컬 ‘뮤즈의 부활’도 통합을 계기로 재 공연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칸타타 ‘조국’을 ▲7월에는 시민의 날 기념 축하음악회, 사랑과 화합의 하모니 전국그랑프리 전국합창대회 ▲8월에는 광복절 경축음악회 ▲가을에는 ‘아름다운 창원의 노래’ ▲겨울에는 ‘송년음악회’ 등 예술단의 합동공연들도 계절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창원지역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발굴해 각종 공연에 적극 참여시켜 한층 더 수준 높은 공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소그룹 공연 팀을 구성해 관내 기업체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사랑 작은 음악회’와 기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공연들을 제작해 기업의 감성경영을 지원하는 한편, 공연장을 벗어나서 기관, 단체를 순회하며 시민들의 생활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공연 활동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립예술단의 2011년도 공연은 문화소외 지역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명품 공연이 되도록 계획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문화명품 도시 창원을 만드는데 초석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공연문의는 창원시 문화예술과(☎225-3662~8)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