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해재 회장님께서 구체적인 구상을 밝혀주셔서, 저는 도정에 대한 일반적인 말씀만 올리겠다.

경기도는 작년 연말로 인구가 서울시 인구 더하기 광주광역시 인구를 더하면 경기도 인구가 된다. 아직도 묻는 분들이 있다. 경기도 인구가 서울 인구보다 많나 하고 물으시는데 서울특별시 더하기 광주광역시 인구를 더 하면 경기도 인구다.

작년에 발표됐지만 정부에서 경기만 광역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국가에서 그동안 우리가 하던 모든 것을 계획에 포함시켰다. 경기만은 아산, 평택, 옹진까지 포함이다. 한반도의 정중앙일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역사의 중심이었고, 중국 산동성과 마주보고 있는 지역이다.

경기만에는 국유부지만 8,000만평, 전체에는 1억평 이상이 매립지로 있다. 특히 시화호 옆에 보시면 송산단지 등에 5,000만평 이상이 있고, 화성호 옆에는 3,000만평 이상의 좋은 매립지가 있다.

정부에서 이 땅에 농사를 지으라고 하는데 누가 짓는가. 땅이 있지만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 농어촌공사에서 하니 농사지으라고 한다. 국가발전 종합계획에 대한 계획이 없다. 각 부처끼리 신사적으로 침범을 안 하고 한다. 칸막이로 사이좋게 한다.

미래 100년을 내다본 계획을 누가 세울 것인가. 아무도 안 해도 경기도는 안 할 수가 없다. 한 번 계획을 세우면 그 영향이 100~1,000년을 간다. 신도시 하나를 세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도시 하나를 잘 만들면 100~1,000년 칭송이 있고, 잘못 만들면 불편이 된다.

시화호 주변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비롯해 미래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첨단 바이오 등 과학기술 단지로 만들 수 있도록 하고, 화성호 옆에도 현대차 연구소를 비롯한 자동차업계에서 더 쓸 수 있도록 기본구상이 받아들여졌다.

작년에 연평도 포격 후 경기도에도 포격을 하겠다는 일본외신의 보도로 제가 상당히 긴장을 해서 각 부대, 국가정보원, 한미연합사 등을 다니며 점검했다.

과연 북이 경기도에 포격을 하겠느냐 하고 다 물었다. 그랬더니 할 수 있다, 그러나 꼭 한다고 말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안 한다고 말 할 수도 없다는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

제가 안보상황을 체크해보니 국군이 절대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밀하게 현장에서 보니 아니다. 미국이 도와주지 않으면 사실 어렵다.

북이 전쟁준비를 많이 했다. 해안포, 장사정포를 전부 갱도 안에 넣어놨다. 초기에 공격할 경우 반격해서 단시간내에 격파하기가 어렵다. 이번에도 보셨다시피 갱도 안의 부분과 노출된 부분은 차이가 있고, 무엇보다 저쪽에서 선제공격을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당한다.

신속히 반격, 사전차단 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연구를 해도 국민단결, 국론통합이 없으면 안 된다. 대북관계를 놓고 국론이 완전히 분열돼있다.

어떤 정신나간 목사는 교회, 신앙 하나 없는 북에 가서 김일성 찬양하고 돌아온다. 이것이 우리 안보 현실이다.

대북관계에 한해서는 적어도, 어떤 경우든지 국론이 통일돼야 한다. 북이 우리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실패한 정권이고, 전세계 200개 넘는 나라 중 가장 실패한 나라고, 태극기 휘날리는 우리는 전세계,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면 인터넷 젊은 사람 반응이 오는데 웃긴다부터 시작해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다. 대한민국 역사를 전혀 모르거나, 알면서도 부정하는 것이다. 이것이 안보의 최대의 적이다. 북이 이것을 노리고 쏜 것이다.

우리가 철통같이 단결돼있다면 어떻게 저들이 우리를 넘볼 수 있는가. 국민이 단결돼있을 경우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국란이 있어도 바로 극복하고,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역사의 장면, 순간을 볼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론통일이다. 국방, 안보, 외교에서는 국론통일이 없어서는 안 된다. 이 부분에서 경기도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삼성전자가 평택고덕신도시에 120만평의 세계최대 투자를 결정했다. 지금까지 수원, 화성, 용인 신갈 3공장을 합친 것과 맞는 엄청난 투자를 결정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4년이상 노력을 했다. 제가 취임하면서 계속 노력을 해서 대한민국 도시계획 전체를 바꿔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중앙정부와 싸우고, 옳지 않음을 지적해서 만들어낸 투자다.

박정희 대통령 신도시가 울산, 창원, 안산 등이다. 산단, 주택, 대학이 있다. 노태우 대통령이 만든 분당, 일산은 배드타운이다. 아파트만 있다. 일자리는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하시는 보금자리는 40년 이상 그린벨트 지역을 풀어서 임대주택을 한다. 이래선 안 된다고 대통령께 말씀드렸다.

경기도는 자고나면 전부 서울로 출근하고, 오직 잠만 자고 서울로 출근하는 신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 제 의견에 전문가가 다 동의한다. 국토부도 맞다고 한다.

그런데 정치적 포퓰리즘 때문에 안 된다고 한다. 우리 대통령께서 재임이 아니라 단임으로 끝난다. 단선 대통령 장점은 역사를 보고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많이 받아들여졌다.

우리나라 초일류 기업이 외국으로 나간다. 지방가면 사람이 없다. 세계초일류 기업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다. 이런 점에서 삼성전자가 고덕신도시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은 획기적 변화고, 우리 기업이 외국을 나가지 않고 대한민국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큰 변화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머리 좋고, 손재주 좋고, 열정이 있다. 이런 이유로 외국기업이 대한민국으로 온다. 다른 이유가 없다.

GTX가 내년쯤에 착공될 것이다. KTX와 연계돼서 국가적 관계망과 연계돼서 시너지가 우리가 할 때보다 한 단계 진전된다.

사실 경기도에서 무상급식 논란이 제일 먼저 시작했다. 김상곤 교육감님이 원조다. 그런데 우리가 할 때는 화제가 안 됐다. 우리는 이것 가지고 의회에서도 다투고, 교육감님하고 저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이번에 허재안 의장님께서 높은 정치력을 발휘하셔서 경기도 재정이 어렵다해서 무상급식은 사실 이번에 반영이 안 됐다. 경기도에 친환경급식이 있다. 경기도 우수농산품, G마크, 경기미중에 가장 우수한 농산품을 위해 240억을 투자하는 것이다.

또 경기도의 축산품을 위해서도 한다, 축산은 경기도가 전국 1등이다. 축산이 FTA로 인해 유럽의 돼지고기, 미국 쇠고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축산부분 대응과 여러 부분의 어려운 점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국가가 축, 농산품에 지원하면 WTO위반이다. 도가 지원하는 것은 걸리지 않는다. 외국산 농, 축산물과 경기도 농, 축산물의 차이를 보전하는데 400억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경기도 우수농산품에 대한 지원금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친환경급식을 하고, 농민, 축산인들에게는 외국 개방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내면서, 세계적 우수 농축산물로 만들 수 있게 400억을 지원하는 것으로 허재안 의장님이 조절을 잘 해주셨다.

경기도의원들이 국회의원만큼 장외투쟁할 줄 모르는 것 아니다. 서울시처럼 쌈박질 못 해서 안 하는 것 아니다. 경기도는 할 일이 많다. DMZ, 산, 농촌 등 다양한 지역이 있고, 섬도 41개고, 41개 섬 전체에 배가 다 들어가지 않는다.

우리에겐 이런 낙후된 경기도를 발전시킬 책임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우리는 싸울 시간이 없다. 경기도 의회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2/3다. 그리고 저는 한나라당이다. 당은 다르지만 초당적 협력을 한다는 좋은 의결을 해주신 허재안 의장님과 도의회와 김상곤 교육감님, 모든 경기도 훌륭한 분들을 위해 박수 보내달라.

저는 어떤 경우든지 경기도민들이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전 공직자들이 단합해서 튼튼히 국방안보를 하고 좋은 급식뿐 아니라 아이들 전염병을 막을 수 있는 예방접종 등도 해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줘야 한다. 복지확대를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복지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세계적 기업을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싸울 시간이 없다. 손을 잡고 초당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위대한 통일강국으로 만들 책임이 경기도민에게 있다.

우리가 타 지역보다 응집력이 우리가 약하다는 소리가 있다. 우리는 아침에 하는데 다른 도민회는 저녁에 한 잔 하면서 한다. 그러니 온도가 올라가서 조금 더 뜨거워진다. 우리는 아침이라 정신이 맑은 대신 온도가 조금 낮다. 경기도민의 열을 10도정도 높여야 안 되겠나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경기도민회가 구심 역할로 중요하다. 경기도민회를 확대하시고, 더 뜨겁게, 도민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합쳐서 통일강대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중심에 경기도가 큰 역할을 하길 기원한다. 감사합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