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대도시와의 영어실력격차 해소,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한 ‘창원-i잉글리시’가 지난해 7월 통합 창원시 출범과 함께 그동안 창원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던 것을 옛 마산시와 옛 진해시 초․중학생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통합 창원시의 학력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학생 비율에 따라 옛 마산시와 진해시 지역의 학생들도 선발 캠프에 참가시켜 통합 창원시 출범 취지에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실시된 해외캠프는 창원-i잉글리시의 이용 활성화와 우수이용자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50명씩 선발, 초등학생은 2010년 12월 12일부터 시작하였으며 중학생은 2011년 1월 9일부터 4주 동안 필리핀 국제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현지 국제학교는 필리핀 교육부 공식 인증 국제학교로서 타 어학원에 비해 검증된 필리핀 강사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업방식은 레벨에 맞춰 1:1맞춤식 수업을 1일 10시간씩 진행, 단기간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저비용 고효과를 볼 수 있는 몰입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어서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성격을 조사해 어린 학생들이 외국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하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매일 학부모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생활하는 모습과 학습내용을 알리고 있으며 식사는 한국식으로 제공되도록 해서 참가한 학생이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17일 필리핀 현지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생활 시설과 학업 모습, 스케줄 등을 철저히 체크하고 국제학교 원장과, 연수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창원시의 해외캠프 취지를 설명하고 학생들의 영어 실력향상과 불편함이 없는 생활여건 조성을 당부했다.

캠프에 참가한 마산합포구에 거주하는 이동헌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서 영어학습에 대한 흥미와 짧은 기간 영어와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며, 또한 4주 동안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원어민과 함께 생활하며 문화체험과 많은 추억을 쌓아 왔다고 했다.

진해구 학부모님은 이젠 간단하게나마 거기서 하던 영어일기도 쓰고 있고 원어민 선생님과 E-mail을 주고받는 걸 보면 참 흐뭇하고 이번 필리핀 영어캠프를 보낸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에 창원-i잉글리시 해외영어캠프가 정말 좋은 시책이라며 창원시가 통합되어 이런 혜택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올해에도 더 많은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참고로 현재 창원-i잉글리시는 학습자들이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가 제공되고 있으며 창원시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또한 영어동화, 영어 게임 등이 탑재되어 있어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 7만여 명의 학생이 이용 중에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2011년에도 해외캠프를 실시할 예정인데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