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천재소년으로 FTV에 방송되었던 이호준군(강서구,눌차초 5학년)을 가덕도 갯바위에서 만났다.

전문낚시꾼 못지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12살 낚시 천재소년, 갯바위 낚시의 신동, 그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이다.

2009년 가덕도에서 낚시업에 종사하는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익힌 호준군은 프로낚시인이 되는게 꿈이라고 옆에서 같이 낚시를 하며 과연 실력이 어느정도일까 지켜보았는데 채비를 운영하는 수준이 보통이 아님을 필자도 금방 파악했다.

성인들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꼼꼼한 낚시를 하는 호준이를 보니 역시 낚시신동이란 말이 틀리지 않은것 같다.

현재 최대어 기록은 감성돔37센티미터, 낚시의 매력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손맛이라며 고기를 잘 잡는 비결은 수심과 지형을 잘 파악하는 것이라며 대답한다.

나와 같이 동행한 20년경력 낚시꾼 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철수배에 오르기 전 깨끗하게 머물다 간 자리를 치우는 모습은 낚시인들도 많이 본 받아야 할 것 같다.

이날 수온과 조류가 받쳐주지않아 조황은 없었지만 탁 터인 바다를 바라 보는것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게 낚시인 듯 하다.

한편, FTV에서 방송되었던 이호준군은 통영 곡룡포편에 이어 1월 15일 가덕도 편이 방송된다.

취재/권달호

사상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