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조 양산부시장이 취임 축하화분을 시청 내 부서에 저가로 분양해 마련한 5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놔 눈길을 끌었다.

6일 양산시에 따르면, 박 부시장은 지난 3일 제11대 양산부시장 취임식을 전후해 지인 등으로부터 받은 축하화분을 보람있게 활용할 방안을 찾다 시청 내 사무실 분위기 개선 및 환경미화용으로 저가로 분양하고 분양대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박 부시장은 지난 5일 축하난 등 50개의 화분을 시중가(5~10만원)보다 80~90% 저렴한 1만원씩에 시청 내 각 부서에 분양했고, 이를 통해 마련한 5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각 부서는 쾌적한 근무환경과 실내 분위기 개선을 위해 구입하던 환경미화용 화분을 저렴한 가격에 마련할 수 있어 좋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불우이웃을 돕는데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호응을 얻었다.

박 부시장은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 화분을 보내주신 지인들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쁨이 배가되는 것 같다”며 “양산시의 부시장으로 부임한 만큼 양산이 더불어 사는 정이 넘치는 희망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