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해 12월 3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경암교육문화재단 송금조 이사장(86․부산)에게 양산시명예시민의 지위를 부여하는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시에 따르면 송 이사장은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부지대금을 기부하는 등 양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재양성과 교육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며, 시민의 자긍심 고취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송 이사장은 1923년 철마면 송정리에서 출생해 영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47년 태양약품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굴지의 기업으로 키우며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1985년 학교법인 태양학원을 설립해 오늘날까지 후학양성에 힘써 오고 있으며, 2004년에는 1000억 원대의 개인재산을 출연하여 경암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하고 2005년에는 국내 최고수준의 ‘경암학술상’을 제정해 인문․사회, 생명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5개 부문에 걸쳐 매년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송금조 이사장을 양산시 명예시민으로 모셔 양산의 명예를 드높인 본보기로 삼고 그 뜻을 높이 기리고자 양산시 명예시민의 지위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 이사장은 “양산시명예시민이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양산시의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