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오는 2011년 1월1일 오전 6시50분부터 동구 대왕암공원 해맞이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11 대왕암 해맞이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했다.

동구청은 한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전국적인 구제역 사태로 지난 12월27일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행사마저 취소되는 등 '국가적인 비상상황'을 맞아 구제역 확산방지 등을 위해 부득이하게 대왕암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12월28일 오후 결정했다.

대왕암 해맞이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축하공연과 의전행사, 상설행사, 먹거리행사 등이 열리지 않게 됐다. 그러나 동구청은 대왕암에서 새해 해맞이를 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 등을 위해 방문객 안전과 교통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해맞이 행사 취소 결정에 따라 행사 준비를 함께 한 관계자와 당일 참석할 예정이었던 내빈 등에게 행사가 취소됐음을 알리는 등 방문객의 혼선이 없도록 후속조치에 나섰다.

동구청 관계자는 "국가적인 비상상황으로 부득이하게 대왕암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으나 대왕암에서 새해 해맞이를 하고자 하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행정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