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7개 사업장과 만성 질환관리에 대한 협약을 체결, 만성질환 예방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28일 오전 10시 창원 드래곤호텔에서 도내 시·군 보건소장과 만성질환 업무담당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지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 지역협력 의료기관 및 협약 사업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성질환 관리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보건소의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 주제 강연이 열린다.

이어 SLS조선, STX메탈, 경남태양유전, 두산모트롤창원공장, 세방전지, 성우기전, 금동기계 등 도내 7개 업체와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하는 7개 업체는 고혈압·당뇨병 등 직장에서 관리하기 힘든 만성질환에 대해 경남도가 경비를 지원해 직장주치의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예방, 상담, 진료과 재활 등 종합적인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시군 보건소를 통한 적극적인 만성질환 관리로 60세 이상은 큰 효과가 있었지만 30~50대 직장인의 심뇌혈관 질환 관리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총 38개 사업장에 대해 협약을 체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다른 시도 보다 앞서 지난 2005년부터 인제대학교와 협약을 체결, 광역자치단체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시작해 시·군 보건소 단위에서 시행하기 어려운 만성질환 예방 관리사업 전략개발, 교육·홍보자료 개발 및 TV 등 대규모 매체 홍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업장 및 병의원 등과 민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보건소 사업 기술지원, 담당인력 교육 등을 통한 만성질환 담당자 역량강화로 만성질환 관리수준 향상에 힘써고 있다.

경남도 박수조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사망 및 질병구조가 만성질환 위주로 서서히 변화되고 있으며 특히 심장병·뇌혈관질환·당뇨병이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경남도가 6년간에 걸쳐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추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새로운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도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보건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기관, 사업장 등과 상호 유기적이고 협조적인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경남의 당면 현안인 심장병,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유병율을 낮추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등 도민의 건강증진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