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면(면장 서윤성)에서는 4일 관내 낙동강오리가든 식당에서 진동면복지패밀리협의회(위원장 김이근)가 한국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지역사회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다문화 가족과 지역민간 소통을 통한 안정적 정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새희망 생생 Meeting’이라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전체 가족 중에서 응웬티쭉리(베트남) 씨 등 16가구 59명의 다문화가족과 해당마을 이장 17명 등 총 90명을 초청해 우리문화 적응의 애로사항 청취와 추억담을 들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진동면 낙동강오리가든에서 제공하는 다과와 진동면 복지패밀리협의회에서 마련한 중식을 같이 하면서 화기애애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가족에게는 역경을 딛고 열심히 살아달라는 격려의 뜻을 담은 고급 반찬세트를 복지패밀리에서 선물로 증정했다.

진동면에는 현재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7개국 25명의 결혼 이주여성을 포함해 75명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김이근 위원장은 “결혼이주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다문화 가정의 문제를 함께 이해하고 해결해 가기 위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