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박현욱 수영구청장, 연평도 무력도발 관련 중국 금주신구와의 교류활동 잠정 중단 성명서 발표

금일(2010.11.30 15:00) 부산광역시 수영구청장실에서 박현욱 수영구청장은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과 관련한 중국의 태도에 대해 “외교적무례”라 규정하고 우리구 자매결연 도시인 “ 중국 요녕성 대련시 금주신구”와의 교류활동을 전면 중단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과 관련한 중국의 ‘중대발표’를 외교적 무례라 규정하고 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천안함 사태에 이어 이번 연평도의 해안포 공격으로 재산피해는 물론 군인과 민간인에 대한 사망자와 부상자 등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특히 민간인의 경우 전시에도 엄격히 규제되어있는 반인륜적 행위를 저질렀음에도, 중국 외교부발표에는 북한의 공격에 대해 우려한다거나 한국의 민간인 희생자에 대해 조의를 표한다는 표현은 없었으며, 잇따른 북한의 호전성 노출이 한반도 정세 긴장의 근본적인 원인임에도 단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민간인들의 장례도 치러지지 않은 시점에서 오히려 6자회담 재개를 요청하는 내용을 발표하는 것과 북한이 공격 다음날 남북 평화회담을 갖자고 조롱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중국의 이 같은 북한의 입장만 계속 대변하는 행태는 상호호혜주의에 입각하여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교류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며, 국제사회를 상대로 북한의 입장만 대변하며 자국의 입지만 고수하는 전형적인 자국중심주의적 외교 행위임이 명백한 이들과 어떻게 머리를 맞대며 우호를 외치겠는가.

이에 우리 수영구는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를 제안한 중국 측의 행위를 외교적 무례라 규정하고, 지난 1996년부터 14년간 우의를 다져온 중국 요녕성 대련시 금주신구와의 교류활동을 잠정 중단할 것임을 천명한다.

북한의 폭탄공격에 목숨을 잃은 군인과 민간인, 유가족과 부상자등 울분에 쌓인 국민들의 분노에 구청으로써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가슴 아플 따름이다.

2010. 11. 30

부산광역시 수영구청장 박 현 욱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