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청은 지난 9월부터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 구역 주변을 정비키로 하고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 사업 참여자 47명을 투입해 명정초등학교 주변 소방도로에 인도를 설치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그동안 명정초등학교 주변은 기존도로에 펜스만 설치돼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지 않아 학생들이 교통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였다.

이에 중구청은 2억6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명정초등학교 남쪽 정문에서 명정천까지 인도를 설치했다.

이번 인도 설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해 근로능력있는 무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재정사정이 열악한 중구로서는 비예산 사업으로 실시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인도설치 자재는 북부순환도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장에서 발생한 보도블럭을 재활용했다.

한편 중구청은 명정초등학교 인도설치사업 공사경험을 토대로 지난 23일부터 삼일초등학교의 인도설치사업에 착수했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