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이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완수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균형발전위원회 홍 성 실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시 진해구의 주요 문화재 복원사업에 대하여 발전적인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문화재는 한 민족이 일군 문화의 결정체이며 다양한 문화들이 역사로 승화되는 것입니다.

진해 동부지역에는 웅천도요지, 웅천읍성, 안골포해전, 안골포굴강의 문화유적지들이 산적해 있으며,

경상남도에서는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으로 “웅천도요지 복원”과 “웅천읍성 복원”, “진해 해양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권역에 있는 안골포해전과 안골포굴강 등은 해안 매립 등으로 오히려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를 관광벨트사업과 더불어 추진해야만 남해안 지역을 국제적 수준의 국내·외 관광거점 지역으로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 확신 합니다.

현재 그 문화유적지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웅천도요지 복원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국·도비 116억 원을 투입하여, 3만 3,340㎡ 부지에 전시관, 체험공방 4개 동, 주차장 17면, 진입로 820m 등을 조성하는 1단계 공사를 착공해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2013년까지 민자 142억 원을 유치하여 13만 1,600㎡에 도공의 집, 향토방, 도자기 전수관, 연구소, 전통가마, 도자기갤러리, 전통찻집, 차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 “웅천읍성 복원사업”은 경남도 지정 기념물 제15호로 진해구 성내·남문·서중동에 걸쳐 자리하고 있으며,

태종 7년(1407년) 내이포 개항에 따른 왜관(倭館)의 설치로 거주 일본인들이 증가하자, 이들로부터 읍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성입니다.

복원사업비가 민자 98억 원을 포함하여 1,073억 원이 계획되어 있으나, 지방재정으로 복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시켜 국비지원사업으로 복원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음, 안골포해전은 임진왜란 5대 해전의 하나이며, 왜 육군의 한양 보급로를 차단시키고, 왜 해군의 전라도 진격을 좌절시킨 해전으로 1592년(선조25년) 7월 10일 이순신 장군이 안골포에 진을 치고 있던 왜 수군 42척을 격멸했던 해전이었습니다.

끝으로, 안골포굴강은 세조 8년에 안골포에 ‘수군 만호진’을 두고，그 부대시설로 ‘굴강’(掘江)을 설치하여 군선 수리소로 활용하였으며, 웅천읍성과 함께 지방문화재 기념물 제143호로 지정된 지방 중요유적지 중 하나입니다.

지역의 문화재를 바로알고 제대로 복원한다면 다음 세대들은 우리의 문화재를 자랑스럽게 계승하여 더욱더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안골포해전과 같이 중요한 역사를 발굴 재현하는 것은 작게는 지역문화와 역사를 홍보하는 일이요, 크게는 애국정신을 발현시켜 국가의 백년 대계를 정립하는 일입니다.

존경하는 박완수 시장님 !

웅천 도공의 뿌리를 찾는 ‘한-일 웅천도공 40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16세기경 일본으로 반출되어 일본의 국보 26호로 지정된 “기자에몬 이도다완”의 원산지가 진해구 웅천 두동 임을 입증하는 것과 일본의 차 애호가와 관광객이 웅천도요지로 찾아오게 할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당시 일본으로 납치된 웅천도공의 한과 설움을 재현하는 연극 등을 개발하여 일본 도자기 문화의 뿌리가 한국임을 국내․외에 알려줄 것도 건의드립니다.

아울러 웅천읍성을 바로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수문장 교대식, 열병식, 재현연극 등을 개발해 웅천읍성 1차 복원과 함께 문화컨텐츠로 개발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임진왜란 5대 해전인 안골포해전과 굴강에 대해서는 승전일인 7월 10일을 기념일로 선포하고 축제로 개발하여 웅천도요지, 웅천읍성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승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하면서, 본 의원의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