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을 세계평화와 자유수호의 성지로 특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부산남구 UN평화문화특구 활성화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관계 전문가들의 연구발표 및 토론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자 국제평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인 김정훈 국회의원의 주최로 오는 26일 오후4시 부경대학교 미래관에서 시·구의원, 지역단체, 관련 공무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부산발전연구원의 우석봉 박사가「부산남구 UN평화문화특구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이규호 부산남구 부구청장, 김필구 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장, 고기화 국제신문 논설위원, 성현숙 KNN 보도국 차장, 최영준 동명대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나서 UN평화문화특구를 기반으로 한 세계평화의 성지로서 지속적 발전방안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주제발표에 나선 우석봉 교수는 UN평화문화특구의 개요와 국비확보를 통하여 진행될 특화사업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UN평화문화특구가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주요 활성화 방안으로는 UN 평화 테마거리 조성과 UN 평화 대축전 사업 등을 추진할 것, UN 평화 서포터즈 양성, UN 시민대학 운영할 것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토론에 나선 김필구 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장도 UN평화문화특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점과 부산 남구의 잘 갖춰진 관광인프라를 감안할 경우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발전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예상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김정훈 국회의원은 “지난 5월, 남구가 UN평화문화특구로 지정받아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세미나를 통하여 특구발전과 콘텐츠 개발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부산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세계 평화의 메카이자, 민간 외교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UN평화문화특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 UN평화기념관 및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이 건립될 대연동 당곡공원, 그리고 주변 문화시설 지역을 아우르는 57만여 제곱미터 구역으로, 김정훈 부산시당 위원장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지난 5월 지식경제부에서 ‘UN평화문화특구’로 지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김정훈 의원은 전례가 없음을 이유로 UN 명칭 사용을 거부하는 UN에 대해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두 차례 방문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UN 명칭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UN 관련 사업의 주체인 (사)국제평화기념사업회를 출범시키는 등 특구의 발전에 앞장서 왔다.

김정훈 의원은 세미나를 통하여 “UN평화축제가 국가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방안 및 UN 부경대 서포터즈 학생들과 한국전 참전국가 학생들 간 교류를 이끌어 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 밝혀 UN관련 사업의 전망을 밝게 했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