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선수는 22일 열린 남자 5인조 경기에서 최복음(23․광양시청), 조용규(23․부산시청), 장동철(24․울주군청), 서상천(26․제천시청), 홍해솔(20․한체대) 선수와 함께 출전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 6게임이 치러지는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어제 열린 1~3게임은 5위에 머물렀으나 오늘 열린 4~6게임을 치루면서 팀원이 단합된 모습으로 높은 성적을 거두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고국에 안겨줬다.

특히 조 선수는 게임이 시작되자 6프레임 연속 스트라이크를 치면서 248점을 더해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조 선수는 지난 20일 남자 3인조전 결승에서 3게임 합계 625점(평균208.3점)을 치며 은메달 딴 데 이어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신예 선수답지 않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 선수로 떠올랐다.

한편 조 선수가 속해 있는 양산시청 볼링단은 지난 2008년 4월 7명(코치1명, 선수 6명)의 단원으로 창단한 이래 꾸준한 연습과 기량 연마로 제49회 도민체육대회 볼링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제2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볼링대회에서 단체전 3위․제2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여종별 볼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양산시청 볼링단을 이끌어 온 박춘길 코치는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증진해 양산시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실업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 준 양산시청 남자볼링단은 세계대회에서의 큰 수확으로 양산시의 대외적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