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송등마을이 전국 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 시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특히 송등마을은 단감을 브랜드화하고 감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 및 체험시설 운영관리에 모범적인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제9회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창원시 송등마을이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국 1,500여개에 달하는 체험마을 가운데 시·도에서 추천한 56개 마을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심사한 결과 창원시 송등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는 농식품부가 전국 농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및 마을운영 등이 우수한 마을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농촌체험 휴양 기반여건, 고객관리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친환경농업 실천 등 7개 부문 79개 항목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평가 시상하는 제도이다.

이번 평가에 도내에서는 창원시 송등마을, 다호마을 등 2개 마을이 참가했으며 송등마을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 마을로 선정된 창원 송등마을은 단감을 브랜드화해 감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 및 체험시설 청결성, 운영관리 탁월성 등 다른 체험시설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송등마을은 지난 2009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됐으며 농식품부에서 농촌관광을 세계적으로 육성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Rural-20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체험마을이다.

주요체험으로는 곶감만들기, 가마솥 두부만들기, 단감따기, 단감 와인만들기 등이 있으며 빗돌로 구성된 자연생태 천연연못과 생태환경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주남저수지와 인접한 마을로 100년이 넘는 단감나무 단지가 조성돼 있다.

경남도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농촌관광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체험마을에 대해 프로그램 다양화, 전문성 제고 등으로 도시민에게는 여가 및 휴양공간으로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 소득향상 및 농촌지역 공동체 형성, 복원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