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업인이 농작업 안전사업 경진?공모에서 대거 입상, ‘안전한 농업 건강한 농촌’ 만들기에 크게 기여했다.

18일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지난 10월 5일~11월 5일 한 달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작업 안전사업 경진 및 아이디어 공모에서 밀양시 장종일씨가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3개 분야에서 5개나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진 부문과 아이디어공모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 이번 공모에서 경진 부문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 분야 대상을 수상한 장종일씨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부상 50만원을 받는다.

또 아이디어공모 부문에 출품했던 농업인 가운데 농작업 안전관리 분야에 장종일씨와 김태구씨(김해시), 나재원씨(창원시)가 각각 우수상을 받아 농촌진흥청장상과 함께 20만원의 상금을 받고 사고사례 및 재해예방 분야에서는 김해시 김태구씨가 우수상을 받는 등 경남은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은 농업인 농작업 관련 재해발생을 줄이고 농작업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등 능률적인 농작업 환경과 농작업 재해예방에 필요한 종합지원 체계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을 지난 2006년부터 5년째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 지역당 3년간에 걸쳐 총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농작업 관련 건강회복운동 프로그램인 직업성 질환검진과 안전관리 현황진단 컨설팅, 농작업 현장안전 점검을 실시해 농업인 건강관리 및 기초안전 의식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농약보관함, 농약방제복, 폐농약 수거함 등을 보급해 농작업 현장 안전보건 실천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작업 안전에 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힘입어 사업 지역 농업인의 농작업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사고 발생률도 낮아진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면서“앞으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농작업 안전 의식을 확산 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