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낙엽거리가 남구에 조성된다.

남구청은 오는 12월까지 지역 내 3곳을 ‘낙엽 거리’로 조성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남구청은 이에 따라 나무 수형이 우수하고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 삼산배수장~삼산현대 아파트 ▲ 남산로길(신정클로바 아파트~와와삼거리) ▲ 법조타운~공원묘지 등 3곳 총 6㎞를 낙엽거리로 지정했다.

또 낙엽 거리로 지정된 곳은 낙엽을 일정 기간 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 주민들이 밟고 거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구청은 낙엽거리 조성지역 내 거리안내판을 설치하고 오는 12월 초순께 낙엽거리 한곳을 정해 낙엽밝기 체험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장진도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낙엽거리는 10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하는 낙엽(약 60톤)이 대부분 일반쓰기와 함께 소각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성됐다”며 “회색빛 도심 속에서 낙엽을 밟으며 늦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