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성산구는 우리고장의 역사․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증진과 공동체험을 통한 가족애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 13일 다문화가족 12세대(35명)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원수문학관과 연계한 역사문학기행, 다문화특화 도서관인 성주도서관에서 다문화 자료실을 둘러보고 전통인형극 ‘해님 달님’ 관람, 전통매듭․칠보공예체험 등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산구 소재 STX복지재단, 삼성테크윈 제1사업장,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 창원시공예협회의 운영후원과 어처구니(창원오광대)의 ‘기러기 솟대’장식품, 삼성테크윈 제1사업장 사진동호회의 사진촬영 봉사 등 순수 민간후원으로 이루어져 더욱 뜻이 깊다고 하겠다.

다문화가정과 일반 어린이들이 함께한 전통인형극 관람은 옛날 얘기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조상의 지혜와 재치,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중국에서 시집온 김모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성산구와 기업체 분들께 감사드리며,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우리 모두 한 가족 이라는 느낌과 한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