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1월 시정경연회의가 15일 시정회의실에서 박완수 창원시장 주재로 시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시정에 바란다’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경연회의에는 이보경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교육부장, 신대우 진해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강인순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조용식 마산도시재생위원회 공동대표(마산오동동상인연합회 회장), 이덕자 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 문병현 창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등 경연위원 경연위원이 참석해 ‘2011년 창원시 명품시정’ 발전을 위해 30여 건의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이날 이보경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교육부장은 “마산만관리와 관련해 ‘마산만 매립 0-시대’를 선언하여 환경도시 및 명품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준설토 재활용 업체를 발굴․육성하며, 어류집단폐사 원인규명 및 해양쓰레기 처리 관련시스템을 구축하고, 낚시 쓰레기 줄이기 위한 시민캠페인과 쓰레기 수거함 및 안내판을 설치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진해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대우 씨는 “온라인상 사이버주민자치센터를 구축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정보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주민이 직접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을 주민자치위원회 중점사업으로 했으면 한다”며 “평생학습센터 시설확충 및 운영 지원, 시립어린이 도서관을 설립, 진해구 영어마을 조성 및 교육특구 신설과 아울러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시설설치시 접근성과 이용편의성을 고려함은 물론 도심족구장을 설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강인순 공동대표는 균형적 지역발전을 위해 참여예산제를 실시하고 관련조례를 제정하며,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시 산하 각종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또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된 각종 통계연보 작성이 필요하며, 예비적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복지향상을 도모하며, 일․생활 나눔 공동체로 돌봄서비스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시민제안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조용식 마산도시재생위원회 공동대표(마산오동동상인연합회 회장) 조용식 공동대표는 “기존상가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입체복합 공간창출을 위한 중심시가지 도시재생, 도심상가 스토리텔링을 통한 도시재생, 도심 녹지․쉼터 확충과 일터․문화공간 어울림 도시재생, 협치기구 구성 및 행정지원을 통한 도시재생을 하자”는 도시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덕자 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는 재래시장내 시민 특히 여성의 휴식공간을 마련할 것과 시립어린이집 확대 및 운영을 다양화 하고, 청소년 방학 및 저녁시간에 급식소를 운영해 부모의 심리불안과 영향불균형을 해소하며, 여성교육훈련기관의 교육내용 및 운영시간 다양화를 통해 여성 전문성을 확보할 것과 “여성폭력방지조례를 제정하고, 옛 진해․창원․마산지역 단체간 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주민 의사가 반영되는 토론회를 개최한 후 지역개발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병현 창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3개시 통합으로 환경수도 달성 및 세부추진 과제를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으며, 환경수도 과제제안 및 공동추진을 위한 전문가 및 시민참여의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며 “우리시 소재 대학 환경공학과와 수질․대기․폐기물․자원순환․해양․정책동향분야에 다양한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해 환경수도를 달성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경연위원들의 명품시정발전을 소중한 제안들은 도시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해 창원시가 세계 10대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드는 초석이 될 것”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