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2,203억원보다 152억원(6.9%)이 감소한 2,051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2,086억원보다 112억원이 줄어든 1,97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77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117억원보다 40억원이 감소한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을 보면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973억원, 조정교부금 및 국·시비보조금 등으로 구성된 의존재원이 1,001억원으로 이루어졌으며, 특별회계는 설립목적별로 주차장 특별회계 59억원, 기반시설 특별회계 11억원, 발전소 주변지역지원 특별회계 4억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3억원 등 총 77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의 세입의 주요 감소사유는 지방세법 개정에 따라 지방세는 증가한 반면, 세외수입 중 순세계 잉여금의 감소로 전체 세입이 감소했다.

자치구 이래 처음으로 예산을 감액 편성한 만큼 내년도 당초예산안의 기본방향은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균형적인 운용을 위해 경상경비는 최소화하고, 주민생활안정을 위한 주민밀착 행정서비스와 고래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 사회적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더불어 잘 사는 복지남구 구현을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두었다.

신규사업은 재정의 안정적·계획적 운용을 위해 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융자심사 절차를 거쳐 주민의 수혜도, 사업우선 순위 등에 따라 합리적인 예산을 투입했다.

그리고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으로는 주민밀착행정서비스 제공 5억원, 솔마루길 연결로 설치사업 15억원, 울산해양경찰서 대체부지 조성사업 10억원, 무거천 하천환경 조성사업 5억원, 예술이 숨쉬는 길 조성사업 5억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 6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사회적 일자리사업, 저소득층 생계 지원 등 사회복지분야예산은 769억원으로 전년대비 7.3%가 증가된 규모이다.

금번 당초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당초예산안 심사를 거친 후 12월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12월 6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