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접근성이 좋은 도심지내 배수지(복병산배수지 등 11개소)를 2011년부터 개방

부산시는 2010년 8월부터 추진중인「서민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심지내 고지대 낙후된 서민밀집지역에 위치한 배수지를 2011년부터 친환경시설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하였다.

배수지 개방사업은 2001년부터 시작하여 2010년도 현재 수정1배수지, 해돋이배수지 등 13개 배수지가 개방되어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서민생활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하여 주민접근성이 좋은 복병산배수지 등 11개소를 선정해 파고라, 조깅트랙, 조경, 체육시설, 휀스, 시설감시장비 보강 등 배수지별 특성과 주변여건을 신중히 고려하고 관할구청 및 지역주민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친환경시설로 정비 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하였으며, 2012년도 이후에도 개방가능한 배수지 22개소에 대해 지속적인 개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2010년 1월 회동수원지 개방에 이어 2011년부터 법기수원지 개방

또한 부산시는 2010년 1월부터 회동수원지 주변을 시민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개방한데 따른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오는 2012년까지 법기수원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수질개선 사업과 함께 상수원보전 관계법령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주민여론 수렴 및 양산시와의 협의를 거쳐 개방하기로 하였다. 1차적으로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법기수원지 둑 및 둑하단 수림지(44,000㎡)에 대해 2011년부터 전망대, 산책길, 벤치, 파고라, 간이화장실, 휀스, 체육시설 등 환경친화적이고 수질오염이 없는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2차적으로 2012년에는 수변지주변 3km에 이르는 산책길을 조성하여 개방하는 등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법기수원지는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정구 선두구동, 노포동, 남산동, 청룡동 등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범어사정수장의 원수 공급원으로 1,507천톤의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착공하여 1932년 완공된 수원지 안에는 착공당시부터 조성되어온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나무를 비롯해 높이 30~40m에 달하는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 등이 숲을 빼곡히 메우고 있고, 둑 위의 수십년된 여러 반송나무들은 대표적인 절경으로 손꼽힌다. 특히 몇해전에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70여마리 이상 발견되는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탁월한 자연생태계로서 지난 수십년간 상수원수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어 왔던 곳이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