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지역내 두산그룹 6개 계열사는 지역생산과 수출의 상당수를 담당하는 우리지역의 핵심기업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세계명품 두산중공업과 창원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달라.”

박완수 창원시장이 12일 시 신종우 경제국장, 정희판 행정국장, 김동하 도시교통국장, 차상오 성산구청장을 대동하고 세계최대 UAE 원전수주의 핵심기업으로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두산중공업(주)(대표이사 박지원)를 방문해 창원시와의 상생협력을 강조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써줄 것을 박 시장 일행을 맞은 심규상 사장에게 당부했다.

이날 방문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혁신시스템을 배워 행정에 접목시킬 방안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었는데, 박완수 시장이 관계공무원을 이끌고 직접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날 박 시장은 두산중공업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핵심사업부인 원자력공장을 비롯해 단조공장, 터빈발전기 공장 등의 현장을 둘러보았으며, 이후에는 두산중공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시 차원의 지원방안은 물론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시간도 가졌다.

또 “최근 경제계에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대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에도 납품단가 현실화와 협력업체 애로해소 등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라고, 지역내 우수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는데도 지역 대표기업인 두산중공업에서 많은 노력을 해달라”며 당부했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UAE로 대표되는 원전과 인도, 신보령 화력 등 발전부문의 기록적인 수주행진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의 수주실적인 11조원을 기록했다.

또 사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지속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았는데 지난 5월 원자력 제2공장 증축과 주단 신관사무동을 신축한데 이어 지난 10월말에는 신규채용인력 수용을 위해 총 450실 규모의 제2기숙사를 신축했다.

지역 내 6개 계열사 1만 3000여 명이 종사하는 두산그룹의 핵심인 두산중공업은 1962년 설립이후 40여 년간 원전, 화력, 플랜트, 담수설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의 생산품 중 해수담수설비(46.4%)와 대형엔진용 크랭크샤프트(62%), 선미주강품(48%), 수력발전 수차 주강품(36.6%) 등 4개 품목은 2008년도에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의 숫자는 세계시장점유율임.

한편, 창원시는 실질적인 통합원년이 될 2011년 현장맞춤형 기업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간부공무원은 물론 실무담당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현장 벤치마킹팀을 꾸려 이날 두산중공업을 시작으로 지역내 기업들의 선진 혁신시스템을 직접 보고 배운다는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