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수능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을 준비해온 해운대문화회관은 올해도 입시 준비에 온 힘을 다한 수험생들에게 맞춤공연을 선사한다.

오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해운대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는 ‘피크를 던져라’가 그것.

청춘들의 추억과 애환을 쓰다듬어 주는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는 특히, 락밴드의 라이브 콘서트에 연극적 드라마의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세 가지 성격이 모두 반영된 일명 ‘콘서트 뮤지컬’이다.

주인공 지아가 ‘비온뒤 비’라는 록밴드에 들어가 어두운 팀의 분위기를 밝게 바꾸며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극의 중심. 밴드의 리더 후니와 지아가 의견충돌을 뛰어넘어 새로운 팀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록 페스티벌에 붙는 이야기다.

밴드에 속해 음악을 하기 어려운 젊은 청춘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이 작품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밴드’라는 집합체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이 현실의 벽을 넘어 꿈을 이뤄가는 결말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콘서트 뮤지컬인 공연은 기존 록 중심의 음악 구성을 탈피, 랩, R&B, 발라드, 아카펠라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도입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웃고 즐기고 노래하며 모든 시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이번 공연은 11월 23일~12월 3일까지 평일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30분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