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양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양산천변을 따라 달리다 5㎞는 양산교에서, 10㎞는 효충교에서, 하프는 삼계교에서 반환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 남·여 1위의 영예는 각각 1시간13분53초와 1시간41분51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장성연(35세․경북 울진)씨와 박현선(38세․양산)씨에게 돌아갔다. 2위는 남자 이재우(1시간19분3초․44세․부산 해운대)씨·여자 정영심(1시간42분10초․41세․양산)씨, 3위는 남자 김오진(1시간20분20초․45세․부산 기장)씨․여자 강명자(1시간42분21초․45세․부산 영도)씨가 차지했다.

하프 남자 1위 장성연씨는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1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고, 하프 여자 1위의 박현선씨는 “마라톤에 입문한지 7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철인3종과 훈련을 병행한 것이 도움이 되었고 웅상마라톤클럽 회원들과 같이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영광을 클럽 회원들에게 돌렸다.

10㎞에선 김윤오(39세․부산 해운대)씨가 34분40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1위를 했으며, 36분 26초로 들어온 김기범(38세․경북 구미)씨가 2위를, 37분 30초의 기록으로 영국인 아담 맥큐(Adam McCue․35세․대구 수성)씨가 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선 39분55초의 기록을 낸 하유숙(52세․부산사상)씨가 1위로 들어왔고, 캐나다인 질 시모르(Jill Seymour․27세․부산해운대)씨는 42분 30초의 기록으로 2위를,이미옥(50세․부산 해운대)씨는 43분 10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대 인원이 참가한 단체에 주어진 최대참가상은 웅상마라톤클럽이 122명으로 1위를 수상했고, 이어 115명이 참가한 고려제강이 2위, 89명이 참가한 사직건행오마라톤이 3위를 차지했다. 양산시체육회는 140명이 참가해 사실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지만 다른 단체의 참가를 독려하기위해 참가상을 양보했다.

이 외에도 연령대별(35세미만, 49세미만, 50세이상) 남․녀 1위와 최연소상, 최고령상도 주어지는데, 이는 수거한 칩을 이용한 기록 분석 후 개별적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대회의 각종 기록과 사진 등 자료는 인터넷(www.ysr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와 대회 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경찰, 마라톤 전문심판진, 전문 응급요원 및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의 인력을 구성,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한 레이스를 지원하는 한편 참가자 전원에게는 4만원 상당의 스포츠티셔츠를 기념품으로 제공해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사회단체 회원들은 따뜻한 어묵과 라면,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대회 참가자 및 가족 등이 초겨울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했고, 모범운전자회․해병전우회․교통지도연합회도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통 통제 및 선수 유도에 일익을 담당했다.

시 관계자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교통통제와 자원봉사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