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주민센터는 지난 7월 1일 통합시 출범과 동시에 동청사를 구청청사로 비워 주는 대신 (구)성수원 부지로 이전하게 되었다. 통합 전 이곳은 5년여 동안 활용방안을 찾던 중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동주민센터가 입지하게 됨으로써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설이 되었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동 행정사무 기능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고 헬스장, 요가․댄스 교실, 외국어교실 등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 곳의 주변 환경은 안민동 성주사 역 앞에 위치한 하천속의 섬으로서 각종 조경수가 자라고 있으며 섬 주변은 하천수가 둘러쳐져 마치 성을 둘러 싼 해자(성 주변을 둥글게 싸고 있는 호수)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다.

동 주민센터가 이전되기 전 깨끗하게 정비된 주차장과 청사 앞 분수, 조경시설 등이 완비 되어 있었으나, 5년여 동안 관리되지 못한 청사 주변 조경수와 하천바닥내 들어찬 자갈 그리고 잡초들이 무성하여 주변환경이 어지러웠다.

청사가 이전 된 이후 4개월여 동안 성주동에서는 조경수 전정 및 추가 식재, 하천변 준설, 주차장 주변 법면 잡풀 깎기, 별관 앞 진입로 판석 포장, 벤취 추가 설치 등으로 동 청사 주변을 말끔히 정비하였다. 이제는 창원시내 어느 동 주민센터보다 아담하고 깨끗한 주민 쉼터가 만들어졌다.

이용암 성주동장은 “청사 이전 이후 완비 되지 못한 환경으로 주민을 맞이하기 미안했는데 이제 자신있게 ‘주민 여러분 동주민센터로 놀러오세요'라고 홍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센터가 명실공히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하천 호수 조성, 하천변 전망용계단 설치, 공중화장실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