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창원시장은 통합 창원시 출범과 함께 맞닥뜨린 각종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오전 전체 간부회의를 마친 박완수 시장은 곧바로 기획재정부를 찾아가 류성걸 제2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 인 마산항~창원~진해간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는 통합시 인센티브 사업이고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 부분이므로 진해구간도 반드시 포함돼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충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이어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정창수 제1차관과 김희국 제2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창원시와 국토해양부, 항만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마산 신항만 및 해양 신도시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1안=가포신항만 부지용도를 변경해 정부주도 타용도 개발 또는 창원시 매수 타용도 개발 ▲제2안= 매립면적을 축소(34만평→27만평)한 해양신도시 조성 ▲제3안=항로준설 후 준설토 외해투기 승인 등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 추진방향 조정위원회가 제안한 3가지 안건을 제시하고, 창원시가 추구하고 있는 해양신도시 사업이 시행착오 없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비 지원과 올바른 판단을 요청했다.

통합시의 각종 현안사업이 많은 예산을 수반하는 것이라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는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늦게 이주영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통합시 인센티브를 비롯해 각종 예산들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완수 시장은 “통합시의 재정만으로는 통합 전 3개 지역 시민의 숙원사업을 다 해결할 수 없다”며 “국·도비 확보가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 할 수 있는 관건인 만큼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어느 중앙부처 든지 직접 찾아가 사업의 당위성과 애로점을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