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창원, 마산, 진해 3개시에서 각기 활동한 지방의제21추진위원회 단체가 108만 통합 창원시 그릇에 맞게 재구성한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 로 거듭나면서 28일 오전 10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는 지난 7월 1일 제정된 ‘창원시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근거로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학계, 기관, 기업, 사회․환경단체, 문화예술, 언론, 시의원, 공무원 등 지역별로 골고루 참여하는 90명의 위원으로 발족했다.

초대회장에는 주민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전점석 창원YMCA 사무총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또한 학계 공동의장에는 이찬원 경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기업 공동의장에는 양태식 삼성테크윈(주) 1사업장 환경안전그룹장이 각각 선출됐으며, 행정 공동의장은 당연직으로 김윤수 부시장이 맡아 앞으로 2년간 통합된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수도 창원을 위한 행동목표 계획 수립과 실천에서부터 교육, 홍보, 국내외 단체 간 교류 협력 및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어 시민이 함께 환경을 만들어 가고 함께 미래를 생각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창원시는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 발족을 통해 기존 3개시를 아우러는 환경수도 정책을 시민이 직접 펼쳐 나갈 수 있는 발판과 동력을 확보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각기 다르게 발전되어온 지방의제21협의회를 하나로 통합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으나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세계적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환경은 꼭 필요한 한 축임을 인식하고 예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환경수도 창원’ 정책 추진에 있어 협의회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할 것이다”며 “시민을 결집시키고 실천하는 토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